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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덕션 신청서 9문항
두 문항이 승인과 반려를 가릅니다
테스터 12명으로 14일을 채우면 프로덕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신청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심사로 가지 않고 설문이 하나 뜹니다. 열 문항이고 대부분 서술형이며, 답변 하나가 300자 안팎입니다.
여기서 많이들 막힙니다. 14일을 채운 것과 그 14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쓰는 건 다른 일이니까요.
무엇을 묻나
신청 버튼을 누르면 3단계짜리 설문이 뜹니다. 아홉 문항이고, 서술형 칸은 정확히 300자까지만 들어갑니다. 두 문항은 선택형입니다. 아래는 화면에 적힌 문장 그대로입니다.
1단계 · 비공개 테스트 정보
-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사용자를 어떻게 모집하셨나요?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하셨나요? 아니면 유료 테스트 제공업체를 이용하셨나요?
- 앱 테스터를 얼마나 쉽게 모집했나요? (매우 어려웠음 / 어려웠음 / 보통이었음 / 쉬웠음 / 매우 쉬웠음)
- 비공개 테스트 중 테스터의 참여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. 테스터가 앱의 모든 기능을 활용했는지, 테스터의 사용 방식이 실제 사용자에게서 예상되는 앱 사용 방식과 일치하는지 여부도 알려주세요.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설명하세요.
- 테스터로부터 받은 의견을 요약하여 제공하세요. 의견을 수집한 방법도 알려주세요.
2단계 · 앱 정보
- 앱의 주요 대상은 누구인가요?
- 앱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설명하세요.
- 첫해에 앱이 몇 회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? (0~1만 / 1만~10만 / 10만~1백만 / 1백만 이상 / 모름)
3단계 · 프로덕션 준비
- 비공개 테스트에서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앱을 어떻게 변경했나요?
- 앱이 프로덕션용으로 준비되었다고 어떻게 판단했나요?
굵게 표시한 4번과 8번이 실제로 갈리는 지점입니다. 나머지는 앱을 만든 사람이면 막힘없이 쓸 수 있는 것들이고요.
3번은 품앗이로 테스터를 구한 사람에게 특히 껄끄럽습니다. "사용 방식이 실제 사용자와 일치하는지"를 묻고, 다르면 어떻게 다른지 쓰라고 합니다. 여기서는 솔직한 편이 낫습니다 — 개발자끼리 서로 테스트했고 실사용자와 이렇게 다를 것이라고 쓰면, 지어낸 문장보다 앞뒤가 맞습니다.
답변은 Play 스토어에 공개되지 않습니다. 심사에만 쓰인다고 화면에 적혀 있으니, 홍보 문구처럼 쓸 필요가 없습니다.
왜 그 둘에서 막히나
2주가 지난 뒤에 "무슨 의견을 받았더라"를 떠올리려면 대개 기억이 없습니다. 그러면 그럴듯한 문장을 짓게 됩니다 — "테스터들이 UI가 직관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몇 가지 개선 제안을 주었습니다" 같은. 검토하는 쪽은 그런 문장을 하루에 수백 개 봅니다.
반대로 이렇게 쓰면 다릅니다.
"테스터 한 명이 기능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어디부터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. 첫 실행에 안내 3장을 넣었고, 다음 빌드부터 그 사람은 계속 쓰고 있습니다."
구체적인 한 사람, 구체적인 변경, 그 뒤에 일어난 일. 지어낼 수 없는 형태입니다.
그럼 그 답은 어디서 오나
기록해 둔 데서 옵니다. 그 자리에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, 14일 동안 남겨 둔 것을 꺼내 오는 겁니다.
남겨야 할 것은 세 가지뿐입니다.
- 누가 며칠이나 테스트했나 — "12명이 14일" 말고 사람별로
- 받은 말 원문 — 요약하지 말고 그대로
- 거기에 내가 뭐라고 답했나 — 이게 곧 "무엇을 바꿨나"의 답입니다
세 번째가 핵심입니다. 피드백에 답을 달아 두면 나중에 따로 정리할 일이 없습니다. 답변 자체가 "이렇게 대응했다"의 기록이니까요.
참고로, 아무도 14일을 다 열지 않습니다
끝난 품앗이 44건을 재 봤더니 테스터가 실제로 앱을 연 날은 평균 14일 중 8.5일이었습니다. 14일을 다 채운 사람은 44명 중 2명이고, 한 번도 안 연 사람이 1명 있었습니다.
그러니 "테스터들이 매일 열심히 써 주었습니다"라고 쓸 필요가 없습니다. 구글이 세는 건 옵트인을 유지한 기간이지 실행 횟수가 아닙니다 — 구글이 실제로 보는 것을 보세요.
반려되면 처음부터 다시인가
아닙니다. 반려는 다시 신청하는 일이지 테스터를 없애는 일이 아닙니다. 그 사람들은 여전히 옵트인해 있고 날수도 계속 쌓입니다. 부족했던 답을 채워서 다시 내면 됩니다.
설문 문항은 구글이 수시로 바꿉니다. 위 목록은 2026년 9월 기준이고 표현은 계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